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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수라 작성일21-04-14 19:09 조회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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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화이자 등 6억회분 있다” 진화
CDC 긴급 회의서 혈전과 연관성 조사

미국 존슨앤드존슨(J&J)의 제약 부문 계열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AP 연합뉴스
미국 존슨앤드존슨(J&J)의 제약 부문 계열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도 혈전 우려로 접종 중단되며 전 세계 백신 공급에도 차질이 생기게 됐다.

미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얀센 백신 접종자 중 ‘드물지만 심각한’ 형태의 혈전이 나타난 사례 6건을 근거로 사용 중단을 권고하자 13일(현지시간) 미국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이 백신의 접종을 중지하거나 도입을 연기했다.파워볼게임

미국에선 뉴욕과 캘리포니아 등 최소 35개주가 접종을 즉각 중단했다. 양대 약국 체인인 CVS와 월그린도 투여를 중단했다. 백악관은 얀센이 아니더라도 다른 백신이 있다고 강조하며 전체 접종 계획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6억회 분량의 화이자, 모더나가 있다. 의심할 여지 없이 미국인 100%가 맞을 수 있는 양”이라고 했다. 화이자는 이날 5월 말까지 미국에 공급하기로 한 백신을 계약 물량보다 10% 늘릴 수 있다고 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도 이날 얀센 백신 접종을 중지했다. 현재까지 2만 8900여명의 의료종사자에게 접종한 결과 혈전 발생 보고는 없었지만, 예방적 조치로 중단한 것이다. 얀센은 몇 주 안에 백신 수십만회 투여분을 유럽에 공급할 예정이었지만 이 계획도 연기됐다.

CDC는 14일 백신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혈전과 백신 사이의 연관성을 자세히 살펴볼 예정이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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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보다는 로맨스·멜로 꼭 해보고 싶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2005년 박찬욱 감독의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 단역으로 출연한 것을 포함하면 어느새 17년 차 배우다.

연합뉴스
배우 엄태구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동안 수많은 작품에 조·단역, 주연으로 출연했지만, 영화 '밀정'(2016)의 악독한 일본 경찰 하시모토로 보여준 카리스마를 많은 관객은 잊지 않고 있다. 이듬해 영화 '택시운전사'에서도 외국인 기자가 탄 택시를 모르는 척해주는 군인 역으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배우 엄태구가 영화 속 강렬한 이미지와 달리 낯가림이 심하고 수줍음이 많은 건 잘 알려진 사실. 한국형 누아르를 대표하는 박훈정 감독의 신작 '낙원의 밤'에서 주인공 태구를 연기한 엄태구는 최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작보고회와 인터뷰에서 오래 준비하고 연습한 듯한 대답을 차근차근 꺼내놨다.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배역 이름 옆에 대사가 적혀 있는데, 다 '태구, 태구, 태구'인 게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촬영하면서 태구로 불릴 때도 역할 이름인지 내 이름인지 생각 안 하고 자연스럽게 녹아들었습니다."

엄태구는 '나를 생각하고 쓰셨나?' 잠시 행복한 착각도 했지만, 박훈정 감독이 엄태구를 알기 전부터 생각했던 이름이었다고 한다.

영화에서 태구는 범죄 조직의 에이스로 인정받고 있지만, 많이 지쳐있다. 아픈 누나와 어린 조카 걱정에 일을 그만두려 하고 있던 차에 누나와 조카가 비극적인 죽음을 맞고, 태구는 배후의 다른 조직에 복수를 결행한 뒤 제주로 몸을 숨긴다. 그곳에서 삶의 끝에 선 여자 재연(전여빈)을 만난다.

연합뉴스
영화 '낙원의 밤'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엄태구는 "서울에서 누나와 조카의 죽음을 겪고 시작하는 이야기라 제주도에서도 그 순간과 감정을 잊지 않고 유지하는 게 쉽지는 않았다"고 했다.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삶의 끝에 다다른 인물을 연기할 때 그의 타고난 낮고 허스키한 목소리가 다시 한번 위력을 발한다.

"하루 촬영이 끝나면 모든 배우와 스태프가 모니터 앞에 모여서 현장 편집본을 봤어요. 영화 현장에서 처음 하는 경험이었는데, 모두 하나 되는 그 시간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다 같이 모여 다 같이 고생한 걸 다 같이 보고 다 같이 손뼉을 치는 현장에 감명을 받았죠."

그렇게 "촬영을 마무리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 제주도의 해 질 녘 해안도로 풍경을 마주하는 순간이 가장 행복했다"고도 했다.

엄태구는 친형인 엄태화 감독의 데뷔작 '잉투기'와 '가려진 시간' 등 여러 편의 작품을 함께하기도 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형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 형이 빌려오는 비디오를 같이 보다 보니 자연스럽게 영화를 많이 보게 됐다"고 했다.

당시 형과 계속 돌려 보던 테이프가 '명견 실버'다. 여전히 가끔 보고, OST도 듣는다. "'명견 실버' 만큼 제 안에 진하게, 깊이 자리 잡고 있는 영화는 없다"고 했다.

연합뉴스
배우 엄태구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낙원의 밤'은 지난해 베네치아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았고, 극장 개봉 대신 지난 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엄태구는 "극장에서 다 함께 보지 못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많은 나라에 동시 공개되는 건 신기하고 새로운 경험"이라며 "다른 나라 관객들의 반응도 궁금하다"고 했다.

"해외에 지인이 한 명도 없어서 해외 반응은 들을 수가 없었고, 평소 연락을 주고받지 않던 분에게 잘 봤다고 몇 년 만에 연락이 왔다", "형도 서로 어색해서 별말 하지 않고, 항상 '좋은데', '괜찮은데'라고 비슷하게 말한다"며 지금까지의 반응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전하기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영화제에 참석하지 못한 건 아쉬웠지만 쉬는 동안 재활에 전념해 고질적인 통증을 치료하며 잘 보냈고, OCN의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홈타운'을 촬영 중이다.

독보적인 목소리와 외모 덕에 장르극에 특화된 배우지만, 엄태구는 언제부턴가 인터뷰 때마다 로맨스와 멜로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이번에도 "작품을 선택할 때 고려하지는 않지만, 액션은 몸이 아파서 쉽지는 않다"며 "로맨스는 액션보다 안 해봤고, 멜로는 더 안 해봐서 안 해본 것들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기회가 되면 꼭 해보고 싶다"고 했다.

좋아하는 멜로나 로맨스 영화를 묻는 말에 망설임 없이 "'8월의 크리스마스'가 생각났습니다. 해보고 싶은가 봅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좋아하고 존경하는 배우들이 많이 있는데, 자신만의 색깔로 자신만의 연기를 하는 분들입니다. 저도 저만의 색깔로 그분들처럼 연기를 조금씩 더 잘해 나가는 게 소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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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의 밤' 촬영 현장의 배우 엄태구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mi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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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뷰] SBS 드라마 <모범택시> 의 인기가 달갑지 않은 이유
[김민비 기자]



▲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 메인 포스터
ⓒ SBS

방영 전부터 불거진 논란을 딛고 출발한 <모범택시>에 또다시 제동이 걸렸다.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의 기사 김도기(이제훈 역)가 억울한 피해자의 의뢰를 받아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동명 웹툰의 독자를 예비 시청층으로 흡수하며, 일찍이 기대를 모았다.파워사다리

대중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흥행은 예견된 수순이었지만, 주요 배역을 맡았던 에이프릴 멤버 이나은이 그룹 내 왕따 의혹으로 중도 하차해 난항을 겪었다. 시작 전부터 홍역을 치른 <모범택시>는 방영과 동시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닐슨코리아 4월 10일 기준 13.5%). 시청률 면에선 순탄한 출발이었다.

그러나 일부 대중의 반응은 달랐다.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가학적인 장면을 그대로 내보냈다는 이유로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카타르시스로 가속페달을 밟았지만, 윤리의 방지턱에 걸려 넘어지고 만 것이다.

가학성 논란으로 '도마 위'



▲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 속 문제의 장면
ⓒ SBS

4월 9일 방송된 '모범택시' 1회는 가학성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장애인을 상대로 한 끔찍한 폭행과 성적 유린의 과정이 적나라하게 그려졌다는 것이다. 극 중 의뢰인으로 등장한 강마리아(조인 역)는 보육원에서 자란 지적 장애 3급인 인물이다. 보호 종료 시점인 만 18세가 된 뒤 보험설계사 최종숙의 알선으로 사회적 기업으로 알려진 젓갈 공장에 취직하게 된다.
하지만 대표는 사무 업무를 지원한 강마리아에게 생선 손질을 요구하고, 거부하자 생선으로 가득 찬 대야에 머리를 집어넣는다. 냉동고 안에 가두고, 몸과 얼굴에 소금과 물을 뿌리는 것은 예사다. 강마리아는 그 길로 공장에서 도망쳐 나와 도움을 청하지만, 뒷돈을 받은 경찰은 그를 다시 업체로 돌려보낸다. 이뿐만이 아니다. 강마리아는 대표의 처남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하기도 했다.

방영 직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제작진의 자성을 촉구하는 게시글이 빗발쳤다.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자극적인 연출을 내세웠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드라마가 19세 이상 관람가로 편성된 점, 시청자들도 자극성을 인지하고 있었던 점을 들어 항변하는 목소리도 드물게 있었으나, 뭇매를 맞았다.

한 누리꾼은 문신과 상표 노출은 금지하는 방송이 정작 학대 장면은 용인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앞서 SBS 드라마가 <황후의 품격>과 <펜트하우스>로 여러 차례 자극성 논란에 시달렸던 바, 그 부실을 다시금 노출했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 스틸 이미지
ⓒ SBS

한국 드라마는 언제나 사회와 함께 호흡해 왔다. 범죄를 다룬 정의 실현극이 꾸준히 사랑받았던 이유다. 공권력의 사각지대에서 벌어진 사건은 시청자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 충분했고, <모범택시>는 대중 심리를 이용해 우리에게 잘 알려진 실제 사건을 재현하고자 했다. 현실에서 제대로 처벌되지 않은 사건을 드라마 속에서 통쾌하게 해결하겠다는 것이 감독의 변이다.
그러나 모티프가 된 실제 사건이 있고, 설령 그 전말이 잔혹했다고 할지라도 피해자의 고통을 필요 이상으로 전시할 필요는 없다. 이는 재현의 윤리를 배제한 위험한 생각이다. 피해 상황에 치중한 나머지, 작위적인 불행을 거듭 주입하는 것은 가해자의 시선에서 벗어나지 못한 단면적인 연출이다. 피해자의 고통스러운 삶을 전시하고, 그것을 즐기는 가해자의 모습은 '불행 포르노'라는 개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물론 자극성이 주는 수익을 포기하기 어려울 수 있다. 시청률이 보장된다면, 윤리쯤은 뒤로 미뤄도 좋다는 자본주의 논리가 용인되어 온 것도 사실이다. 동시간대 드라마와 경쟁해야 한다는 사정을 참작하더라도 윤리적 전망을 남기지 못한다면, 선한 복수로 피해자의 편에 서겠다는 기획 의도를 놓친 것이나 마찬가지다.

가해 수위가 사안의 심각성을 결정 짓는 것이 아닌데도 제작진은 피해 상황을 반복적으로 노출하며, 강조했다. 자극적인 구성과 겁에 질린 피해자의 얼굴은 선정성을 고조하는 결과를 낳았다. 겉은 사회 고발, 속은 화제성에 기댄 드라마라는 오명을 쓸 수밖에 없는 비윤리적 작태다.

모든 드라마에는 표현의 자유가 있지만, 사안의 정도에 따라 그것은 또 다른 가해가 된다. 비교적 높은 시청률로 순탄한 출발을 알린 <모범택시>는 가학성 논란에 발목을 잡혔다. 극적 장치였다는 말이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 이 작품의 시청률 고공 행진이 달갑지 않았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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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직장상사로부터 성희롱을 당한 여직원이 사무실로 쳐들어가 상사를 대걸레로 무자비하게 폭행하고 있다. 사진=웨이보 캡처.


[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중국에서 직장상사로부터 성희롱을 당한 여직원이 사무실로 쳐들어가 상사를 무자비하게 폭행한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홍콩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헤이룽장성 베이린 시정부 빈곤퇴치 부서에서 일하고 있는 주모씨는 최근 상사인 왕모씨가 성희롱 문자를 보내자 왕씨의 사무실로 찾아가 강하게 항의했다. 주모씨는 상사에게 물을 뿌리며 항의한 뒤에도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화장실에서 대걸레를 가져와 상사인 왕씨를 무차별 타격했다.

이 과정을 담은 동영상은 중국의 트위터인 웨이보 등에서 널리 퍼지고 있으며, 누리꾼들은 "너무 잘했다" "여장부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주씨를 응원하고 있다.

문제의 성희롱 메시지는 다른 여직원들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왕씨는 "장난이었다"라고 해명했지만, 다른 직원들도 나서서 왕씨의 문자에 항의하자 왕씨는 결국 해고됐다.

한편 이 사건이 웨이보를 통해 확산하자, 헤이룽장성 당기율위는 회의를 열고 주씨의 행동에 대해 "정당했다"면서 책임을 묻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봉주 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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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싱크로율 100%다. 김명민과 김석윤 감독의 호흡은 물론, 이정은, 류혜영, 김범까지 '로스쿨'을 채운다.

14일 오후 JTBC는 새 수목드라마 '로스쿨'(서인 극본, 김석윤 연출)의 제작발표회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김석윤 감독, 김명민, 김범, 류혜영, 이정은이 참석했다.

'로스쿨'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로스쿨 교수와 학생들이 전대미문의 사건에 얽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캠퍼스 미스터리 드라마로, 피, 땀, 눈물의 살벌한 로스쿨 생존기를 통해 예비 법조인들이 법과 정의를 깨닫는 과정을 담는다. 김명민은 '조선명탐정'을 함께했던 김석윤 감독과 TV에서도 재회하게 됐다. 김명민은 엘리트 코스를 밟은 검사 출신의 형법 교수 양종훈 역을 맡았다. 숨 막히는 '소크라테스 문답법'식 수업과 독설이 난무하는 직설화법으로 학생들의 원성과 존경을 동시에 받는 인물로 바른 법조인을 키우기 위해 로스쿨로 온 인물.

또 김범은 경찰대 출신의 로스쿨 1학년 원톱 한준휘를 연기하며 류혜영은 차상위계층 전형으로 운좋게 한국대 로스쿨에 입학한 강솔A로 분해 날고 뛰는 수재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 끈질기게 노력한다. 또 이정은은 판사 출신의 민법교수 김은숙으로 변신해 '소통과 교감의 아이콘'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김석윤 감독은 "로스쿨이라는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우리가 잘 알지만 잘 모르는 로스쿨의 민낯과 거기서 꿈을 키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라며 "일단 로스쿨이 법조인이 될 수 있는 유일한 통로로 남아서 여러 의견이 있는데, 로스쿨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드라마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김석윤 감독은 여타 법률 드라마와의 차별점에 대해 "다른 법률 드라마와 비슷한 면도 있지만, 깊이에 있어서 한 걸음 더 들어간 장르라고 볼 수 있다. 보통 드라마는 법률적인 과정이 말 그대로 전후의 맥락이 중요한 경우가 많다. 의학물로 따지면 수술하는 장면 자체가 전체 서사에 차지하는 과정일 뿐이지만, 우리 드라마는 수술 장면을 긴박감 있고 디테일하게 보여주는 드라마다. 법률적 측면에서도 과정을 보여주는 드라마라 다른 법정물과는 다른 매력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사진=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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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민은 "법률드라마이면서 캠퍼스물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법률의 내용을 다루며 캠퍼스 안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도 다루고 있다. 보통 미스터리물을 보면 주인공 몇 명이 사건을 해결하는데 저희는 인물 모두가 교수와 함께 해나간다. 캠퍼스물에는 달달한 사랑 이야기가 있지만, 저희 드라마에는 그런 얘기가 없다. 약간은 있지만, 깊게 들어가지는 않는 거 같다. 감독님이 있을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4년 만에 '조선명탐정' 이후 재회한 김석윤 감독과 김명민의 호흡도 관전포인트다. 김석윤 감독은 "호흡은 워낙 많이 같이 했어서 따로 얘기를 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처음에 얘기를 길게 하는 것 외에는 촬영장에서는 눈빛만 봐도 저 사람이 뭘 원하고 뭘 하려는지 아는 장점이 많았던 현장이었던 거 같다. 김명민이란 배우가 이 작품을 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이 작품을 하느냐 마느냐를 생각할 정도로, '왜 김명민인지'는 방송을 보시면 대부분 느끼실 거 같다"고 했다.

이에 김명민도 "'로스쿨'은 김석윤에 의한, 김석윤을 위한, 김석윤이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감독님도 할지 안 할지 의사 결정을 한 상황은 아니었다. 소재가 참신하고 이런 작품 대한민국에 없었다 싶었고, 할 사람은 단 한 명 김석윤밖에 없다 싶어서 강하게 딜을 했다. '감독님이 하시면 전 무조건 간다'고 해서 지금 저희가 이 자리에 앉은 거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사진=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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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윤 감독은 김명민 뿐만 아니라 이정은, 류혜영, 김범에 대한 믿음도 드러냈다. 그는 "워낙 훌륭한 분들이었다. 이정은 씨는 저와 워낙 많이 작품을 했고, 많이 해서 잘 알기 때문에 캐스팅하는 것은 서로에게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여기에 있는 역할은 이정은 배우에게 제안해도 괜찮겠다 싶어서 제안했고 선뜻 응해줬다. 김범 씨는 그간 센 캐릭터를 많이 했어서 저도 궁금했고, 시청자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던 김범 만의 담백한 맛을 저도 느끼고 싶어서 섭외했다. 류혜영 배우는 제가 몰랐던 배우지만, 가장 궁금하고 보고 싶던 배우였다. 어렵게 연락처를 구해서 연락을 했고, 극중 강솔A는 특히나 연기 스펙트럼이 넓어야 하고, 딱 맞춤이었는데 어렵게 연락한 만큼 쉽게 섭외에 응해줘 감사한 생각이 난다"며 "네 사람의 싱크로율은 100%"라고 칭찬했다.

속도감 있는 연출을 통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겠다는 의지와 동시에 법을 이해하기 쉽게 만들겠다는 의지 역시 돋보였다. 김석윤 감독은 "논리적이고 속도감 있는 어법을 쓸 거라고 생각했는데 소크라테스식 문답법은 랠리가 빠르게 가야 했고, 순간의 긴장감을 한 셋업에 담으려 노력했다. 카메라를 많이 사용하기 위해서 이런 저런 사전 작업이나 노력을 기울였다. 배우들 연기하는 것을 가장 잘 담아내게끔 연출을 해보자 싶었다"고 말했다.파워볼사이트

마지막으로 김명민은 "추리하는 과정이 쏠쏠할 거다"라며 "첫 회에 등장하는 살인 사건과 진범을 찾아가는 과정이 재미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로스쿨'은 14일 오후 9시 첫 방송되며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전세계에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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